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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내한공연

jiny story 2009. 10. 11. 17:57


2009.09.20 일 오후 7:00
여의도 KBS홀
출연배우 아담 파스칼(로저 역), 안소니 랩(마크 역), 맥엘로이(탐 콜린스 역), 렉시 로슨(미미 역), 저스틴 존스턴(엔젤 역)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마지막 투어
이 공연을 끝으로 안소니 랩과 아담 파스칼은 렌트의 무대를 떠난다고 한다.

공연장이 너무 멀어 차일 피일 미루다 결국엔 막공을 보러 갔다.
(사실은 볼생각이 없었지... 그런데 안봤음 정말 두고두고 후회했을듯.....)
막공.. 뭔가 이벤트를 기대했지만.. 그들은 막공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 역시 쿨해. ㅋㅋ

9호선 참 편리하더군.. 급행(?)을 탔는데.. 여의도 역까지 금방 도착한다.. 이럴지 알았음 진작 보는건데..
아니지.. 진작 봤음 헤어나오지 못했었을수도,,

여의도 kbs의 음향은 가히 기가막히게 안좋더군..
배우들이 우리나라 무대가 이정도밖에 안된다고 느꼈으면 어쩌나. 싶을정도...
렌트석에서 본 나는 나의 의자가 진동할정도였으니...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괜히 오리지널 팀이 아니더군.
아담파스칼.. 어쩔꺼야..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리 멋지니.. 보는 내내 광채가 난다. 그가 아닌 로저는 상상이 안가는...우리나라에서는 조승우가 했었지.. 그가 어떻게 했더라.. 기억이. ㅋㅋ 안소니 랩 역시 그만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 버리고 잠시도 눈을 떨수 없게 만드는 그만의 힘..
몸좋은 엔젤.. 처음에 나왔을땐 좀 깜놀 했었다.. 저... 분.. 이.. 저 건장한 분이... 엔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바로 나의 뒷통수를 멋지게 쳐주시는 그만의 노래와 몸짓... 아. 그는 엔젤이였다..
그외 어느한사람 한사람.. 그냥 지나쳐 버릴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주,조연을 비롯하여 앙상블까지..
멋진 공연을 해준 그들게 맘에서 우러나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아쉬운점은. 좀더 가깝게 소통할수 있는 무대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주연배우들이 너무 낯을 가려 주신다니까...

http://navercast.naver.com/cultureplug/performance/988
http://www.rent-broadway.co.kr/mai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