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하루'

 

동영상 출처 : 티켓링크

 

2007.01.20 오후 7시 30분 유니버셜아트센터

출연 : 오만석, 김소현, 엄기준, 김선경, 서범석, 김재만....

 

 

10월에 얘매한 '하루'를 보고왔다.

정말 오래 기다렸지.. 첫공이 끝난후 끊임없는 악평들 속에.. 슬슬 보기가 겁이났었는뎅..

그래서 첨부터 맘을 싹 비우고 공연을 보러 갔는뎅..

근데?  난 생각보단 그래도  괜찮았다. ^_________^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 특히 만짱은 오늘따라 삘받았는지 아주 열창을 해주셨구!!!!! 나쁜노므시키역은 정말 귀여웠어염~

그외 다른 주연들의 연기 정말 좋았다.

역시 이름값을 하는 배우들임에 틀림이 없다. 김선경씨는 무지 이뻐졌더군.. 와우!

 

내용은? 창작 초연을 감안한다면.. 하지만 너무 욕심이 많았던건 아닐까?

만석-소현 커플에 비해 기준-선경 커플은 스토리도 너무 약하고 비중도 너무 약했다.

이럴꺼면 그냥 한팀으로 갔었어도 좋았을텐데....

그리고 가장 허무했던 마지막 씬................

난 공연이 끝났는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박수를 쳐서 아.. 끝났나 보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뭔가 하다만 듯한 중간에 짤린듯해서.. 영 개운치가 않았다.

또 앙상블들역시 아쉬움이 남는듯....전체적으로 산만함이 가득 했다.

장소역시. 영~

앞사람 머리때문에 공연에 집중도 못하고 이리저리 피해가며 공연을 볼수밖에 없었다.

다시는 그곳에서 보고싶은 생각이 안들정도...토월이나 아르코정도에서 하면 딱 좋을듯 한데..

이 수많은 불만들을 뒤로하고..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보고 오긴했다.

귀에 딱 꽂히는 음악은 없었지만 입안에 맴도는 음악도 있었고.  패러디 장면들역시 재미있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더 손을 본다면 좋은 공연이 되지 않을까???

장섭님!! 조금만 더 고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