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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

jiny story 2007. 1. 27. 16:19


 

 





2007.01.27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예술마당 2관
 
코믹 추리극이라는 쉬어매드니스를 보고왔다.
예전부터 했던건 알았고 입소문도 좋게 나고 있어서 한번쯤은 보고 싶었던 공연이였다.
 
추리극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정해놓은 범인을 알아맞추는 심리게임인지 알았는뎅...
근데 그게 아니였다. 공연 마지막 즈음 관객들이 거수로 범인을 지목하는 어찌보면 상당히 황당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니까 모든 배역의 사람들은 범인으로 지목될만한 여지가 다 있었다는 것이지...
이런 결말에 적지않은 당황을 하긴 했지만..
공연은 대체로 즐거웠다.
단, 내 주변은 아이들로 애워싸있었고. 무척이나 산만했던 아이들은 공연내내 엄마를 졸라 나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또다른 부류의 아이들은 공연내내 먹는걸 일삼고 있었고. 부시럭 부시럭, 어떤 아이엄마는 공연도중 전화로 사람신경을 아주날카롭게 만들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