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홍콩에서의 마지막 일정
어제는 무척 피곤해서 한번도 안깨고 잘 잔듯.. ^^
침대두개를 붙여서 셋이 자느라 빵은 등에 자국이 배겼단다. 불쌍한것...... 어린니가 좀 참아라!!!
오늘은 홍콩에서의 마지막 일정 오후 비행기라 오전에만 잽싸게 댕겨야 한다.
씻고 가방챙기고 애들 깨우고 가방을들고 나선다. 기분이 썩 괜찮다. ^^
내려와서 가방을 맡기는데 왠걸. 비가온다 그것도 많이......... 에효..... 여하튼 그렇다고 오전일정을 포기할순 없으니. 가방 keep하고 아침을 먹으로 잽싸게 뛴다.
어제 봐둔 가까운 음식점으로.. 메뉴를 보니 뭐가뭔지 통 모르겠다. 그냥 대충 커피랑 음.. 소시지랑.. 음..기타등등.. 어메리칸 스타일로 주문했다.
음식은 순식간에 나왔는데. 커피맛이 영~ 아니다. 그래도 뭐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하는 주의이므로!!!!
한참을 먹고있는데 티비에서 실미도 선전이 나온다. 음식을 먹고있던 많은사람들이 티비에 시선집중! ㅎㅎㅎ 이것이 한류인가????
대충먹었나? 다먹지도 않았는데 접시를 치워버린다. 이런.............. 이곳은 시간이 정해져 있는것인가? 어리둥절. 거의 쫒겨나는 분위기로 아침을 해치우고 지하철을 타러 길을 나섰다.
여전히 비는 내리는데 아까보다는 좀 덜오는듯..
오늘 우리의 일정은 몽콕의 꽃시장과 금붕어 시장등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 한적한 공원을 거닌후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몽콕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니 언제 비가왔나싶게 하늘은 맑게 개어있었다.
지도를 펼쳐들고 길을따라 꽃시장을 찾아간다.
항상느끼는 거지만 홍콩거리는 참 깨끗하단 말이야....
이제 한참 문을 여는 상점들. 한가로이 움직이는 사람들..
조금을 걷다보니 한아름 꽃을사들고 가는 아줌마가 보인다.
꽃시장이 가까운게야.......
좀처럼 익숙치 않은 꽃냄새가 내코를 찌른다.
아침일찍 문을 열고 이제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몸놀림. 그곳에서 사진찍는 우리들. ㅋㅋㅋ


길한켠으로 쭉늘어서있는 꽃들을 보며 지도를 다시 펼쳐들었다. 새들을 보러가기 위해.
우리가 지도를 보며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우리를 애처롭게 처다보신다.
그러더니 우리의 길을 일러주신다며 앞장을 서신다.. 아이구. 죄송스러워라...........
그냥 어디라고 말로 일러주셔도 되는데.... 새공원앞에서 아주머니는 발길을 돌리신다 우리때문에 여기까지 돌아오신아주머니. 너무 감사해요!!!!!
시끄러운 새소리에 익숙치않은 냄새에.. 안으로 들어섰다.
많은새들과 많은 사람들과............. 새는 치킨이외에는 그닥 친하질 않아서.......헤헤
작고 이쁜새들과 간간히 참새도 보이고. ^^


대~충 보고 왠지 익숙한 재래시장도 쉭~ 한번 둘러보고
금붕어들을 즐비하게 늘어놓은 거리도 쉭 한번 둘러보며 몽콕에서의 방황은 끝을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 가방을 들고 점심을 먹은뒤 공항으로 가야할차례
오늘은 그다지 많이 걷지 않은것같은데도 다리가 무지하게 아프다.
그간 많이 걷긴 걸었지.. 지하철을 타러내려오면서 유덕화 사진앞에서 사진한장! ㅋㅋ

유덕화는 아직까지는 그곳에서 먹어주는 인물인가?ㅋㅋㅋ
지하철에서 아시아의 스타 '비'도 보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