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4 20:00 악어극장
출연 : 강기영, 이용주, 김주후, 이율

한번쯤은 보고 싶었지만 굳이 시간을 내서 보기는 뭐 한? 그런 느낌이라 차일 피일 미루다.
결국 시간을 내서 보러갔다.
보고난 나의 느낌? 아주 좋았다. 안봤음 후회했을듯...
초연부터 탄탄한 시나리오로 화제가 됐던 연극.

워낙 내용이 좋기도 했지만 그 내용을 소화하는 배우들 역시 훌륭했다. 단. 소극장 특성상 배우들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좀. ^^;
특히나 원석으로 나오는 율군은. 소름끼치도록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9살역을 어쩜 그리도 능청스럽게 잘하던지.
쓰릴미에서 봤던 그 모습과는 또다른.
역시나 기대되는 배우.

마지막에 읽혀졌던 원석의 "나쁜자석" 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였다.
가까이 가고 싶지만 밀어낼수 밖에 없는 그래서 나쁜 자석이 될수 밖에 없었던 그.
그들과 다름이 그들과 다르지만 그들과 함께 하고픈 이 이야기가 가슴속을 아리게 만든다.
왠지 다시한번 공연장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