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에서 내려 한적한 홍콩 공원도 둘러보고. 심천과 홍콩은 조경이 참 잘되어있더군.
어딜가나 깨끗하고, 잘 가꾸어진 나무들과 조경들.... 자연과함께 여유로운듯한 느낌이 든다.
홍콩은 그닥 여유롭다거나 한가롭지는 않을텐데..
좌우당간 홍콩 공원을 유유자적 걷다가 호텔로 들어가 가방을 챙겨들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위해 나섰다.
음.. 우리의 점심은 '피자헛'당첨!
빵이 이곳에 와서 지대로 된 피자를 먹어본적이 없다고 해서...
그리고 달리 뭐 그닥 땡기는 음식도 없었고.. 심천에서 워낙에 이곳음식을 잘 먹어놔서.. ^^
그런데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닥 많지가 않았다. 이곳사람들은 피자를 싫어나하?

몇몇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외국사람들뿐!
맛나게 피자를 먹고 공항으로 가기위헤 길을 나섰다.
또 지도를 피고 우왕좌왕하고있는데. 헠. 한국사람이다!
우리 옆을 지나가던 한국사람이 우리에게 말을 건다.
어딜 가느냐고.. 공항버스를 타러간다고 하니 아주~ 친절해게 알려주신다.
어찌나 반갑고 놀랍던지! 감사합니다. 우리일행은 목청껏 인사를 하고 알려주신대로 가고있는데 저쪽 신호등 끝에서 다시 그분을 만났다. 우리가 못미더우셨나? 다시금 저앞에서 타면된다고 말씀해주시고 휙! 사라지신다. 우리는 부랴부랴 뛰어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
버스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홍콩을 기억하고 싶어 여기저기 셔터를 무지하게 눌러댔다..
하지만 집에와서 보니.. 건질게 없다... ^^;;




이렇게해서 2005년 추석 우리의 심천 홍콩 3박4일의 일정은 끝이났다.
빵은 우리를 델다주고 다시 심천으로 향했다.
그 뒷모습이 어찌나 쓸쓸하던지...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빵!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이였네.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추석에 떠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언제나 우리의 큰 인솔자가 되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종종 부탁해!! ^^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 정말 많이 피곤했나보다.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