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리하게 걸었는데도 오늘아침에는 눈이 번쩍 뜨였다.
오늘은 별 일정이 없기에 좀 늦게 일어나도 됐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애덜을 깨우고 밥을먹으러 갔다.
오늘도 역시 우리는 푸짐~~하게 먹고 (가이드가 점심 일찍먹는다고 많이 먹지말라고 했는데.. ㅋㅋㅋ 왕성한 식욕은 당할사람이 없단말야!!!!)
밥을먹고 짐을챙기고 방을 나왔다. 우리가 또 언제 5성호텔에서 묵을까나.. 아쉽다!!!
마지막날이라고 팁을 엊어놓고. 그간 다른사람들은 매일 팁을 놓고 왔다는데 우린 좀 인색했지....
매일 밤에 뒷문으로 들어온 호텔의 본모습을 보고싶어 호텔정문에서 사진 찰칵!! ㅋㅋㅋ 촌스럽게
버스를 타고 간단히 시내구경겸 비단을 파는곳에 들렸다.
옛날 옷들과 이것저것 화려한 비단들..
나는거기서 비단 부채를 사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재미없다!!!
점심을 먹으러 간단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일찍 점심을 먹는다고.
태가촌을 갔다.
이곳은 중국의 분위기보다는 베트남의 분위기가 물씬
지하로 내려가 밥을 먹었다. 그간 우리가 먹었던 음식과 별다른게 없었다. 근데 나는 이상하게 뒤늦게 탈이왔다. 배가 꾸물거린다.
식사가 끝날무렵 공연팀이 들어왔다.
공연팀이라고 하기엔 왠지 어설프고 빈약했지만 그곳을 들른 관광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겠지?
전통춤을 추며 함께 놀기를 청했다.
모두들 즐거워하며 함께 춤도추고.. 손목엔 빨간끈을 메어주었다.
이 끈은 복을갖어다 주는거지만 반드시 인위적으로 풀어서는 안되고 알아서 풀어지도록 둬야한다고...
헉스. 그런 미신적인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서두.. 그렇다니 그렇게 해야지 머..
하지만 결국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푸르고 말았다.. ㅋㅋ
즐거운 공연후 아저씨들만 단체로 밖에 나갔다 온다.. 알고보니 뱀술을 드시고 왔다나~~
이제 정말로 북경과 헤어지는 시간이 됐다.
버스는 어느새 북경공항.
우리의 돌쇠가이드 역시나 혼자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표를 끊어주고 줄을 세운다.
역시 배태랑!!!!
어영부영 인사도 못하고 공항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가이드 뒤에서 손흔든다. 이번여행내내 불만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현지가이드는 영리하게 잘만난듯..... 고마웠어여~~~
이렇게 우리의 짧고도 찐한 북경여행이 끝이 났다.
여행중에 끈끈한 정도 느끼게 됐고 . 새로운 세상 새로운 체험으로 몸도 마음도 한층더 풍성해 진느낌이 든다.
아~~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