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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이현우 닷컴
2006.10.14 8시 질러홀
오랜만에 이현우 콘서트를 다녀왔다.
거의 오만년만이 아닐까? ㅋㅋ
소극장 스탠딩.. 몇년전만 해도 이런공연이라함 정말 미친둣 좋아라 했을텐데.. 지금은 기력이 떨어져서. ^^;;
토요일 지옥통인 서울 교통땜에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게 도착해서 입장하니 거의 구석에서 목 쭉빼고 봐야했다.
이런곳 그닥 원츄하지 않는데.. ㅎㅎ
그래도 오랜만이니....
프랙탈이 시작전에 흥겨운 음악으로 흥을 돋아주고.. 프랙탈 여전하더군.. ㅎㅎ
역시나 꿈으로 시작을 해주신다.
항상 부르짖는 단 두곡의 히트곡은 언제나 1부와 2부에 나눠서 불러주시고..
2부에 불렀던 헤어진 다음날 리믹스는 프라하를 그리며 글루미하게 편곡을 했다고 하던데. 좀 어렵더군.. ^^;;
그간 내가 많이 소홀했음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잘 모르는 노래 불러주시고. 드라마 ost라고 하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귀에 익은 음악들.. 간만에 마지막 대화를 들으니 기분 한층 업!
몇곡의 팝송도 불러주시고.. 역시나 팝송을 부르면 분위기가 산단 말야. ㅋㅋㅋ
근데 퀸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를 부를때는 쫌 의외였다. 그분이 이런노래를???? 그닥 좋아라하는 취향은 아닐듯 한데... 거기에 더불어 메탈리카의 노래까지.. 마~이 의외였지....
중간 게스트 타임에는 지상렬과 신인가수가 나와 주시고..
지상렬이 나와서 하는말 좋~은 술친구가 생겨서 기쁘다고 .. 내가 현우형한테 드릴꺼는 '지방간'밖에 없다구.. ㅎㅎㅎ 연예계의 주당이 만났으니 ㅎㅎㅎ
이어지는 2부에서는 살짝 이벤트도 하고 이벤트후에는 간만에 열광모드 돌입해 주시고. ㅋㅋ
간만에 무지 뛰었다. ... 그덕에 지금도 삭신이 쑤시지만..
마지막곡은 까시나무로 장식! 그 편곡 아주 죽이더군.. 그런편곡으로 앨범에 넣어주면 좋으련만...
오랜만에 가는 우형 콘서트라 조금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간만에 무지 뛰어주니 기분도 좋아지고.. 우형도 여전했고.. 아니. 여전했다기보다는 좀..... 능청스러워졌다..
예전에는 공연내내 노래만 부르고 얘기는 그닥 않던 사람이였는데. 이젠 어찌나 그렇게 능청스럽게 말을 잘 하던지.. 아무래도 라디오와 드라마가 그사람을 그렇게 변화시켜 버린듯..
그닥 나쁜 현상은 아니여도.. 난 자고로 콘서트라함은 음악이 주가되고 라디오 공개방송이 되어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그래서 더욱 집중을 할수 없었는지도...
하지만 간만에 예전의 마음으로 돌아갈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