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4일 오후6시 막공
유니버셜 아트센터
출연 : 오만석, 김소현, 엄기준, 김선경, 서범석, 김재만, 방은희
하루 막공을 보고왔다.
다른공연도 그렇지만 창작뮤지컬은 마지막으로 가면서 그 완성도를 봐주는것도 쏠쏠한 재미인거 같다.
첫공때의 미흡한 부분들이 하나둘씩 개선되어 가더니 막공이 되니 앵콜이 기다려지게 될만큼 많은 개선이 있었다.
막공은 막공 나름의 재미난 이벤트들이 있어 더욱 신이나고 좋은거 같다.
오늘 공연에는 장섭님이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등장해 주시고., 소민님도 중간중간에 앙상블로 나와주시고. ㅋㅋ 소민님의 실수로 웃음이 터지기도. ㅋㅋㅋ
또한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는듯한 기준님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정말 뒤로 넘어갈뻔했다.ㅋㅋㅋ 정말 기준님에게는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는거 같다. ㅋㅋㅋㅋㅋ
만짱은 여전히 정석대로 해주시고. ㅎㅎ
방은희씨는 첨 봤는데. 연기가 살아주시더군..
오늘은 막공이라서 그런지 배우들도 아주 몰입을해서 연기를 하는듯 보였다.
내 좌석이 살짝 앞이라서 디테일 한것들까지 보여서인지 몰라도.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표정하나하나 눈에서 흐르는 눈물들까지도 마음을 짠하게 해주더군.
특히나 기준님은 완전 한민호라는 역에 빠져버린듯.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
소현씨는 막공이 많이 아쉬웠는지 끝나고 눈물을 많이 흘리더군..
이 공연에서 소현씨의 다른 연기를 보게되어서 좋았어요~ ^^
대형 창작 뮤지컬이라는 이름을 걸고 초 호화 케스팅으로 시작전부터 화재를 몰고 다녔던 공연, 시작하고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
하지만 난 무엇보다 이 공연에서 음악하나만큼은 참 좋았던것 같다. OST가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아숩..
앵콜 공연에서는 꼭! 발매되길 기대해 보며..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