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0 오후 7시 신시뮤지컬극장

출연 : 로저-조승우, 마크-나성호, 미미-고명석, 머린-조서연,콜린-최민철,엔젤-김호영

 

 

막히는 서울의 도로 사정으로 20분가량 늦게 공연장에 도착했다.

이미 공연은 시작되고 있었고. 설마. 1막끝날때까지 못들어가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었는데.. 다행히 들어갈수 있었다.

내가 예매한 좌석이 꽤나 앞이였다는거에 좀 놀라고.. 하지만 신시 극장이 4열까지는 평지라서 앞사람 머리를 이리저리 피하며 보느라 목이 조금 아프긴 했지...

 

공연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안좋은 평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나게 보고 왔다. 렌트만의 특유의 비꼬임을 즐기며. ㅎㅎ 나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거 같으~ ^^

 

단, 음향이.. 대략 안습...............

 

오랜만에 보는 조승우는 여전히 무대에서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로저와 조승우 꽤나 잘어울리더군. 후훗..  언제나 기대이상을 보여주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

계속해서 무대를 지켜주길~

그리고 또한명 눈에 확실히 들어오는 엔젤역의 김호영.

연극'이'에서 공길역을 한다고 했을때 부터 눈여겨 봤던 배우였는데.. 역시나 엔젤역을 감칠맛나게 너무나 잘해주더군.. 앞으로도 죽~~ 기대!!!

음.. 그리고는???

대부분 안정되게 연기를 해주곤 있었지만. 몇명의 미스 케스팅이 영.. 맘에 걸렸다.

오디션 보고 뽑은게 맞는지 의심스럽더군.. ^^;;

 

조금은 아쉬운점이 눈에 쏙쏙 들어왔지만 귀에 익은 좋은 음악들과 아주 만족스럽게 연기를 해준 몇몇 배우들에 만족하며.. 처음 늦어서 보지못한 20분이 대략 무지 아쉬우며.. 기회가생기면 다시한번 보고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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