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침일찍 눈이 번쩍뜨인다. 난 어딜 가서나 일찍일어나는 습성이 있어서.....
밤새 좀 더워서 많이 뒤척이며 잠을 청헸다.
에어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덥더군.. 더위에 약한 나!
먼저 일어나 조금 뒹굴거리다 도저히 더워서 더는 못뒹굴거릴꺼 같아 씻었다.
그리고 애들을 깨우고 침대에서 다시 뒹굴거리다 배가고프다고 투덜거리다가..
9시쯤 아침먹으러 나갔다.
어제 밤에 먹었던 그곳!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이곳은 집에서 먹는것 보다 나와서 먹는것이 자연스러운곳!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배든든히 채우고 로우역에 있는 쇼핑센터로 향했다.
오늘은 햇볕이 강했다. 제발 비만 안오기를..
우리가 도착한 쇼핑센터는 일명 짝퉁 이미테이션들의 천국이였다.
이름만 들어봤던 고급 브랜드들의 이미테이션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다.
흥정만 잘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살수있는곳이란다.
우리나라 돈에 비하면 무지 싼거지만. 글쎄.. 그래도 중국제품이라는 편견때문일까? 왠지 허술해 보인다.
나는 뭐 명품도 잘모고, 쇼핑도 그닥 관심이 없기때문에.. 대충~! 보고 조카들 시계두개를 사들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슬슬 허기지기 시작한다.
오늘의 점심은 양고기 샤브샤브.
심천의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물어물어 갔다.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사람도 많고 거리도 복잡하고..

중국말만 아님 우리나라 번화가나 다름없는 곳이였다. 그런데 여기 사람들 길거리에 쭉 늘어서서 뭔가를 먹고있다.
손에 그릇 하나씩을 들고.... 음식점이 따로 필요없을듯.. 좀 이해가 안가기도 했지만. 뭐 여기 문화겠거니.. 하고 스쳐지나간다.
드디어 묻고 물어 겨우 음식점을 찾아갔다.
에어컨을 틀어논거 같은데 그래도 덥다...... 더워....
근데 차가운물은 없다 ㅠ.ㅠ
뜨거운 차에 뜨거운 음식에.. 헥헥.. 더워 더워.. 그래도 맛있다. ^_________^

온갖보양식으로 가득찬 샤브샤브를 배불리 먹고 민속촌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