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31 3시 세종문화회관
비가오는 오후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뮤지컬 삼총사를 보기 위해
달타냥으로 나오는 규현덕에 좀 색다른 세종의 풍경.. 나에게는 좀 낯설어 보인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초연 보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의외의 선택이였지만. 나름 만족스런 공연이였다.
더욱이 달타냥 역을 했던 김진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랬을 정도였으니..
적절하게 섞여있는 관객과의 호흡도 좋았고, 배우들은 누구하나 모자람이 없었다. 멋진배우들이 한자리에..
신성우의 연기모습은 처음이였는데.훗. 너무 멋지더군.. ㅎㅎ
이공연을 보니 잭더리퍼가 궁금해지긴 하네..
공연자체는 참 좋았는데.
관객 수준이 참..그렇더군..
꽤나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잡고 보러왔던데..
아이들을 컨트롤 할수 없으면 함께 오질 말던지. 주변 사람들이 공연보는 내내 불편해지는 이런 참.. 뭐라 할말이 없네..
내 옆에 아이들도 어찌나 산만한지...
가족이 함께 공연보는걸 뭐라 할건 아니지만. 자신의 아이들의 수준을 생각해서 공연을 함께보는것이 어떨런지요.
좋은 공연 보고 기분만 영 안좋아 지는. 이런 .....
여튼. 담번에 이 공연이 다시 올라간다면 다시 한번 제대로 보고 싶은 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