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오기전 바닷가에 간다는 생각에 살짝 흥분. ^^

한참을 달려 안면도로 갔다. 생각보다 꽤나 먼거리...3시간쯤 달렸나? 아닌가? ^^;;

서해대교를 지나 광명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점심먹고.점심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맛은??? 글쎄.... 손님이 없더군. ㅋㅋ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을 달렸다.

시골길을 달려본적이 언제였던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곤 시골이란곳을 갈일이 없었으므로...

한참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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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앞에 자리잡고 있는 숙소. 생각보다 괜찮았다.

대충 짐을 풀러놓고.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안면도에서 가장 유명한곳이 아닐까?

안면도 간다고 하니 다들 수목원과 해수욕장을 꼭 다녀오라고 하더군...

그래서 우리도 역시나 수목원과 해수욕장이 일정에 있었다.

휴양림은 소나무숲으로 울창한 산림욕을 할수 있는 장소와 잘 가꾸어진 수목원 두길로 분류되어 있었다.

일단은 수목원엘 가서 갖가지 나무와 꽃들을 보고.. 근데. 아직은 이른건지..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운치있고 멋진곳. ^^

좀 돌아다니다 산림욕을 하는곳으로 자리이동. 맑은 공기와 소나무 냄새를 한껏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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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꽃지해수욕장으로 자리이동.

그곳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게 일품이라는 말을 듣고.. 일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하도 유명해서 사람이 무지 많을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한적한 바닷가.

조금은 일찍도착해서 바닷가에서 나름 신나게 뛰어놀다가 지는 해를 바라봤다.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뭔가 생각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을 생각이 안나네.. ^^;;

무척이나 추웠다는거 외에는.....해가 구름사이에 숨어버리는 바람에 조금은 아쉬웠다.

숙소로 돌아와 밥을 하는데.. 밥물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꼬돌밥이 되어버렸지만. 그나마 뭐 배고파서 skip!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면서 숯불통에 삼겹살과 조개를 구워먹었다. 하지만 그맛만은 일품!

방으로 자리를 옮겨 술마시기 게임시작!

워낙에 드라이한 나는 게임이런거랑 그닥 친하질 않았지만.. 비교적 재미있었다.

근데 게임이 은근히 빈정상하드만.....

한참 술을 마시고 만인의 게임 고스톱이 시작됐는데 난 하는법을 몰라 살짝쿵 빠졌다.

여행을 가면 당췌 잠을 안자는 버릇땜에 좀 방황하고 돌아다니다가..

모두 자는 분위기라 잠자리에 들었다

누운시간이 3시경? 근데 아침에 7시에 일어나 버렸다. ㅋㅋ 역시나 잠을 못잔다니까...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 씻고 아침으로 라면먹고. 숙소근처를 구경하고..

몇일 묵었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경치도 좋았고 무엇보다 너무 조용했다.

주인아저씨의 능숙한 솜씨로 사진 몇장 찍고 영목항으로 출발했다.

배를 탈 생각으로 갔지만 다들 그닥 탐탁치 않게 여겨서.. 7명중 3명만 배를 타고 나머지는 뭘했을까???

첨배를 탈때는 음악소리며 함께 배를타는 어르신들이며.. 별기대를 안했다.

날씨도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배는 외도갈때 탔던배랑 똑같은배..

근데. 기대를 안하고 타서일까? 배에서의 시간이 아주 좋았다.

주변 섬들이 멋지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였는데..

갈매기들이 배주위를 둘러싸며 쫓아오는 모습이 장관이였다.

바람도 없었고. 따뜻한 날씨에. 갈매기때마저 우릴 반겨주니.. ^^

가장 즐거웠던 시간. 유람선(?).....

배에서 내려서 간월도로 향했다.

물이빠진 갯벌에서 생굴도 살짝 따먹어보고. 추억의 달고나도 사먹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

음...

아무리 관광지 음식점이고 단골손님들보다는 드나드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다. 위생상태도 그렇고.. 서비스도. 역시나.. 실망......

그래두 이왕 들어온곳이니.

우리는 갱개미 무침과 굴밥을 먹었다. 태안반도쪽에서는 갱개미 무침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글쎄.유명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식당을 잘못선택한것이 크게 작용을 하겠지? 갱개미는 가오리처럼 생긴 생선인데 사투리라고 한다.

대충 밥을 먹고.

서울로 올라오는길.

중간에 모래사장이 너무나도 고운 안면해수욕장엘 들러 잠시 발자취를 남겨주고. 조금 달리니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유채꽃을 발견. 그곳에서도 살짝 발자취 남겨주고. ㅋㅋ

그리곤 서울로...

길이 무척이나 막혔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가는곳마다어찌나 막히던지......

가는길보다 시간이 배로 걸렸던것 같다.

운전하던 분들은 얼마나 갑갑했을까....

서울도착 8시. 집에 도착하니 9시가 좀 넘었던것 같다.

도착하니 피곤함이~~

역시나 여행을 다녀오면 집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니까. ㅋㅋ

그래도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이였다.

이기억으로 당분간은 또 즐거워 하겠지?????^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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