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를 타고 종점인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 안전히 내렸다.


MRT를 타러 역안으로 들어가다가. 길을 잃을뻔..

이정표 정말 잘 보고 가야지 아니면 길잃기 쉽상이다.


겨우겨우 MRT 역에서 이지카드 사고 숙소가 있는 시먼딩 역으로 출발!



 

시먼딩(西門) 타이페이에서 최초로 형성된 보행자 거리라고 한다. 젊은이들이 많은 번화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한정거장 거리.

 

우리 숙소는 GO SLEEP HOTEL HANKOU

미리 찾아놓은 약도와 동선이 적힌 블로그 내용을 보면서 헤메지 않고 비교적 쉽게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여행은 여행책보다는 블로거들로 인해 편한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땡큐 블로거들~!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숙소는 3시에 체크인이라 1시간 가량 시간때울곳이 필요했다.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나는 그들이 하는 영어 발음이 어찌나 생소하던지. ㅎㅎ 3시를 못알아 들었다는 ㅎㅎㅎ 옆에있던 언니의 센스로 호텔에 가방 맡기고. 숙소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에 가서 커피한잔.

 

맥도널드에 가서도 아이스 커피 한잔과 콜라를 주문했는데. 콜라만 알아듣는 그들 @@

 

아침일찍 일어나 피곤해서 그런건지. 비와 바람이 점점 심해져서 그런건지.

몸도 힘들고 첫날인데 무척이나 지쳐버린 우리....

 

일단은 호텔로 돌아가 좀 쉬고 생각하기로 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에서 사간 컵라면 하나씩 먹고. 잠시 눈을 붙이다가.

이러면 안될것 같아 챙겨입고 저녁무렵 호텔을 나섰다.

 

가까운 시먼홍루라도가서 보기 위해.

 

참. 우리 숙소에는 창문이 없다는거. ㅎㅎㅎ 시내 한복판이라 그런가;;; 많은 여행을 해봤어도 창문이 없는 숙소는 처음. 하지만 뭐 어차피 잠만 자는 곳이기에 그럭저럭 방음이 안되는거 빼고는 괜찮았다.

 

밖은 여전히 비가 온다. 바람도 제법 불고.



 

시먼홍루(西門紅樓) 타이페이 최초 극장이라고 하는데. 내부는 넓지는 않고 1층 한켠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의 소개와 전시물들이 있다. 그리고 상점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쇼핑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와 언니는 그저 휙 둘러보고 나와 버렸다 ㅋㅋ

 

여기까지 온김에 대만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인 까르푸나 찾아 볼까... 하고 한참을 걸었는데. 실패하고.

지하철 역안에 있는 스시 Take Out에서 초밥을 저럼하고 푸짐하게 손에 쥐고 역을 나와 1973 샹샹지 치킨도 사서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역시 날씨가 아무것도 할수 없게 만들어 주니;;;;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과 간식거리 한아름 사서 오늘은 충전하고 내일부터 신나게 놀아야지를 다짐하며!

은근 맛이 괜찮았던 초밥을 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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